하플로그룹 O2b (남성 DNA) v.2010-04-22

하플로그룹 O2b(SRY465, M176)는 인간의 Y-염색체 DNA 하플로그룹이다. 이는 하플로그룹 O2의 자손 하플로그룹이다. 하플로그룹 O2b는 서부 몽골의 우랑카이족과 자흐친족으로부터 일본의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의 가장 북쪽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남부 시베리아의 부리야트족과 우데게이족이나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을 포함)의 인구들 사이에서도 불규칙적으로 검출되기도 한다. 이 하플로그룹은 한국과 일본의 현대 인구 사이에서 가장 높은 비율과 다양성을 가진 것으로 발견된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인구에서 존재하지 않지만, 조선족, 만주족, 석백족, 달알이족, 혁철족, 그리고 북경과 강소성에 사는 한족의 일부 표본에서 검출되고 있다.

하위그룹

계통생물지리학에서 하플로그룹 O2b는 고대에 만주 혹은 동아시아 북부 지역에서 기원하여 오랜 기간 격리된 상태로 진화했으며 한반도 부근에서 인구가 증가하였다고 제시한다. 하플로그룹 O2b*이라 이름 붙여진 이 하플로그룹의 가지들(예를 들어 47z 변이를 보이지 않는 것들)이 내몽골과 북부 만주의 토착 인구 사이에서 검출되는데 아주 낮은 비율로 발견된다. 그러나, 하플로그룹 O2b* Y-염색체는 한국에서 한국인 남성 인구의 대략 14%에서 33% 정도의 높은 비율로 검출되고 있다.

하플로그룹 O2b의 하위생물군, 즉 하플로그룹 O2b1-47z는 일본의 왜인과 류구인 사이에서 높은 비율로 발견된다. 하플로그룹 O2b1은 일본어를 말하는 남성 인구의 대략 22% 정도에서 검출되는 반면, 두 가지 유전학 연구에서 표본이 되었던 20명의 모든 아이누족 남성들 사이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하플로그룹 O2b1 내의 STR 하플로타입 다양성에 기반하여, 이 하플로그룹은 대략 4000년 전에 원시 일본인 사이에서 인구팽창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선사시대 한반도의 신석기 인구가 일본열도의 서남부 지역으로 침입한 증거에 대한 좋은 후보가 된다. 그러나, 부모 하플로그룹 O2b*도 또한 대략 4%에서 8% 정도의 낮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서 발견되며, 자손 하플로그룹 O2b1도 현대 한국인 표본 사이에서 아주 낮은 비율로 발견되는데, 이는 하플로그룹 O2b*가 아주 이른 시기에 하위그룹 O2b1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일본열도를 식민지화하였으며 그 후 열도의 서부 지역에서 원시 일본-류구인 인구가 진화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원문 : http://en.wikipedia.org/wiki/Haplogroup_O2b_(Y-DNA)
한글 : https://khaans.wordpress.com/2010/04/23/하플로그룹-o2b-남성-dna-v-2010-04-22/